누군가가 상상할 수 있다면,

BS (BEFORE STROKE)
단일한 세계선-SYL실-위에서 흘러가는 각각의 세상. 우리는 우주라는 실 안의 지구라는 실 위에서 역사라는 실을 거쳐 살아왔다. 하지만 어떤 실에는 용과 마법이 존재하며, 어떤 실에서는 영혼과 귀신들이 싸운다. 수없이 많은 실들은 서로 겹치지 않은채 존재한다. 누군가는 다중 우주로, 어떤 이는 평행우주로 묘사하는 우리 세상 바깥의 또다른 세상. 서로간의 직접적인 간섭은 없었다. 스트로크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그 세계는 어딘가에 존재한다.
AR (AFTER RESONANCE)

어느 순간, 어떤 존재에 의해 모든 SYL이 동시에 공명하게 되었다.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동시에 울리듯. 이 거대한 최초의 연주를 AR 이후의 모든 이들은 ‘스트로크’라고 부른다. 스트로크를 일으킨 존재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모른다. 그 중에는 북유럽 신화라는 실도, 한국의 무속이라는 실도 있었으며 판타지라 불리는 실도, 고대 신화와 설화라는 이름의 실도 있었다.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모든 세계들이 동시에 공명하기 시작했다. 서로 간접적인 영향만을 주던 SYL들은 이제 조금씩 직접적으로 간섭하기 시작하였으며 서로의 세상은 보다 명료한 형체로 서로의 세상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둘 이상의 SYL이 동시에 공존하는 순간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런 공간을 SYL-TARE(실타래) 라고 부른다. 최초의 스트로크 이후 두번째, 세번째 스트로크가 이어질 때마다 새로운 SYL들이 섞이게 된다. 알렉산더 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전투를 한다면 누가 이길까? 로빈훗과 홍길동이 붙으면? 피카츄와 해태가 싸운다면? 이제 당신의 SYL 카드로 당신만의 SYL-TARE를 만들어 이 세계의 비밀을 파헤치고 위대한 목적을 달성해볼 때가 왔다.

| CHARACTERS |1ST STROKE (DAWN OF EAST)